수업 도중 여교사 폭행, 말세가 따로없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07 15: 04

한 중학생이 수업 도중 임신 6개월 차의 여교사의 배를 주먹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광주시 교육청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이렇다. 지난달 23일 오전 9시쯤 광주 Y중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3학년 남학생 A군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B 여교사에게 적발된 것이 발단이었다.
B교사는 A군에게 휴대전화 사용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꿀밤을 때렸고, 이에 기분이 상한 A군은 주먹으로 임신한 B교사의 배를 한 차례 때린 것이다. 이에 놀란 B교사는 다시 한 번 꿀밤을 줬고, 이에 화가 난 A군 역시 또 다시 B교사의 배를 주먹으로 가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임신 6개월이던 B교사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본인과 태아의 이상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았으나 다행히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는 다음날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해당 학생에 대해 징계 절차에 착수하고, 학교장 명의로 경찰에 이 학생을 경찰에 고발했으며 이에 경찰은 A교사와 해당 학생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수업 도중 여교사 폭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학생이 선생을 때리다니 말세가 따로없다", "선생님을 떠나 임신한 사람의 배를 때리다니 말도 안 되는 일이다", "학생을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 "요즘 스승과 제자 관계는 무의미하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OSEN
YTN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