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강성범이 지상파 코미디의 한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성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웃찾사 스투홀에서 열린 SBS 예능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 기자간담회에서 "지상파 코미디는 코미디의 3대 요소인 성, 정치, 종교를 다루지 못한다"고 말했다.
강성범이 출연하는 'LTE뉴스'는 사회 풍자로 웃음을 선사하는 코너. 그는 "당초에는 가볍게 풍자했다. 이왕 시사를 할 거면 강하게 가보자고 했다. 제작진이 코미디의 사명 아니겠느냐 하더라. 사실 이 정도 강도로 하면 안 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상파 코미디는 성, 정치, 종교를 다루지 못한다. 지상파에서 못한다. 케이블 코미디의 매력은 그나마 성을 다룰 수 있다는 거다. 지상파는 그럴 수 없어서 외모 비하나 가학적인 내용을 소재로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아저씨'(이동엽 김정환 김승진) '부산특별시'(박영재 권필 김동욱 김민제 장다운) '체인지'(장흥제 박진주 김송희) '아후쿵텡풍텡테'(강재준 김정환 최백선 최충호) '짜이호'(이형 서금천 한으뜸 박준호 이호찬) 'LTE뉴스'(강성범 김일희 안진호) '다이나믹 트리오'(한병준 김원구 서기원 주성중) 팀이 함께 했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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