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일본뇌염 증상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채집 모기의 50% 이상을 차지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은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증상이 급격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고열, 두통, 무기력 혹은 흥분상태 등이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서 중추 신경계가 감염돼 의식장애, 경련, 혼수 증상이 나타나다가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일본뇌염에 특이적인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염에 의한 호흡장애, 순환장애, 세균감염 등은 증상 완화 치료가 이뤄진다.
특히, 일본뇌염은 합병증으로 마비, 중추신경계 이상, 기면증, 섬망 등과 세균 감염에 의한 호흡 곤란을 동반한 폐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각한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에 이르는 비율이 50∼60%에 이른다. 또, 연령이 낮을수록 증상이 심하다고.
일본뇌염 주의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처음으로 발견된 경우 발령하고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밀도가 높은 상황 등에서 경보를 다시 발령한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물웅덩이 등은 줄여야 한다.
본부는 일본뇌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기 활동이 활발한 4~10월 전국 보건소에서 모기방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정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 야외 활동을 가능한 한 자제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할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팔, 긴 바지 옷 착용 등 주의를 요해야 한다.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 받는 것을 권장한다.
한편, 일본뇌염 주의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본뇌염 주의보, 아이들 특히 조심해야겠다" "일본뇌염 주의보, 무섭다" "일본뇌염 주의보, 물리면 어떻게 해야하는건가?" "일본뇌염 주의보, 별게 다 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
ⓒAFPBBNews = News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