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의 연출을 맡은 이창태PD가 맞편성되는 '나는 남자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PD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웃찾사 스투홀에서 열린 SBS 예능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 기자간담회에서 "'나는 남자다'와의 경쟁이 부담되지만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진행을 맡은 KBS 2TV '나는 남자다'는 8일부터 정규 편성된다.
이PD는 "이전 경쟁작인 '사랑과 전쟁'과는 시청자 층이 엇갈렸다. 사실상 상관이 없었다. 그런데 '나는 남자다'는 같은 예능프로그램이고, 15분 정도 일찍 시작한다. 비슷한 장르의, 같은 시청자 층을 타깃으로 한 프로그램이 경쟁사에 편성된다는 것은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웃찾사'를 할 당시 유재석의 '해피투게더'와 맞붙었다. 불리한 게임이라고 생각했지만, 두달 만에 '해피투게더'를 꺾었다. 그때도 이겼는데 라는 마음이다. 결국 재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PD는 "개그의 방향성을 공감으로 틀었는데, 이제 출연진들도 이해하고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여지는 코미디였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이날 자리에는 '아저씨'(이동엽 김정환 김승진) '부산특별시'(박영재 권필 김동욱 김민제 장다운) '체인지'(장흥제 박진주 김송희) '아후쿵텡풍텡테'(강재준 김정환 최백선 최충호) '짜이호'(이형 서금천 한으뜸 박준호 이호찬) 'LTE뉴스'(강성범 김일희 안진호) '다이나믹 트리오'(한병준 김원구 서기원 주성중) 팀이 함께 했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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