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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명량’은 졸작..이순신 장군 인기 덕 흥행”..혹평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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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문화평론가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에 대해 ‘졸작’이라고 평했다.

진중권 교수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명량은 솔직히 졸작이죠. 흥행은 영화의 인기라기보다 이순신 장군의 인기로 해석해야할 듯”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진중권 교수는 김한민 감독의 전작 ‘최종병기 활’을 언급하며 “‘활’은 참 괜찮았는데”라고 덧붙였다.

진중권 교수의 이번 발언에 대해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유 없이 그저 졸작이라고 평하는 것은 문화평론가로서 예의가 아니다”라는 입장과 “판단은 개인의 자유고 SNS를 통한 단문평은 다른 사람이 왈가왈부할 성격이 아니다”라는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앞서 진중권 교수는 심형래 감독의 2012년작 ‘디 워’에 대해 쓴소리를 해 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디워’를 3D로 만든다나? 재래식 변소에 대리석 까는 격”라며 독설을 날렸고 2014년에는 “영화는 예술이자 산업. 두 가지 지적을 할 수 있겠죠. 예술적 측면에선 감독이 하고 싶으면 바닥으로 내려가 영화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져서 올라와야겠고, 산업적 측면에선, 기본적 상도덕을 지키고, 투자 결과를 예상할 때 현실감을 갖춰야겠죠”라고 ‘디워2’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토대로 제작된 ‘명량’은 개봉 8일 만에 누적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천만영화들인 ‘괴물’, ‘도둑들’, ‘관상’ 보다 5일 빠른 기록이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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