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포항스틸러스가 성남전 승리의 기세를 몰아 오는 9일 상 상무주전서 연승으로 리그 선두 탈환을 노린다.
포항은 지난 2011년부터 상주와 5차례 경기에서 4승 1패, 13골을 기록하며 상주만 만나면 화끈한 공격축구의 진모를 보여줬다. 또한 포항은 올해 전반기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상주와의 경기에서 김승대, 고무열, 손준호의 골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둔 전적이 있어 상주전에 대한 자신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불어 포항은 지난 6일 성남과 경기에서 전 후반 내내 공격권을 주도하며 포항의 축구를 되찾았다는 평가이다. 그리고 성남전 승리를 통해 1위 전북과의 승점 차이를 1점차로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으며 20라운드 상주전 결과를 통해서는 선두 재탈환이 가능한 상황이다.

황선홍 감독도 지난 성남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은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힘든 원정이지만 승리해 반드시 승점 3점을 얻겠다"며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포항은 오는 상주와의 경기에서는 사후징계로 2게임 출전정지에서 복귀하는 주전 골키퍼 신화용(31)의 가세로 더욱 안정적인 골문을 갖추게 되었다. 특히 신화용은 지난 7월 23일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까지 5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웠고, 상주전에서는 6게임 연속 무실점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신화용은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되겠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선방을 통해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플레이로 상주전에 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고 “팀내 최다 무실점 연속 기록인 6경기 무실점에도 도전해보겠다”며 복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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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