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최근 주전 포수로 자리 잡은 박동원(24)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염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박동원이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자신감이 생겼을 때 계속 주전으로 기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염 감독은 “소사와 밴 헤켄도 박동원과의 호흡에 만족하고 있는 만큼 꾸준히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시즌 초반 포수로 출전했던 비니 로티노에 대해선 “포수가 없을 때만 백업으로 활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꾸준히 선발 기회를 얻고 있는 박동원은 최근 타격에서도 상승세다. 7월 29, 30일 목동에서 열린 한화와의 2연전에선 5안타 5타점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5일 목동 SK전에선 시즌 3호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염 감독은 박동원의 좋은 타격감에 대해선 “청주 한화전(7월 9일)에서 3개의 안타를 때려낸 게 자신감을 준 것 같다. 그 1경기를 계기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박동원은 이날 경기서도 9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한편 로티노는 이날 8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주전 1루수 박병호는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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