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선수 비니 로티노(34)가 처음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로티노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8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중반 대수비로 1루 수비를 소화한 적은 있지만, 1루수로 선발 출전은 국내 무대 데뷔 이후 처음이다. 주전 1루수 박병호는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로티노는 올 시즌 타율 3할1푼8리, 1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햄스트링 통증으로 지난 7월 9일 1군에서 말소됐던 로티노는 복귀 후 출전 횟수가 줄었다. 그러나 시즌 초반 좌익수, 포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넥센의 초반 상승세에 기여했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로티노의 활용에 대해 “포수로는 백업으로 필요할 때만 나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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