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에이핑크 쇼타임', 요정돌 봉인해제 더 사랑스럽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8.07 18: 54

‘요정돌’ 에이핑크가 ‘쇼타임’을 통해 데뷔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 신고식을 치렀다. 무대 위 깜찍하고 순수한 매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이 봉인해제됐다.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오며 인간미를 폴폴 풍겼고 더 사랑스러웠다.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에이핑크의 쇼타임’ 첫 방송은 멤버들이 번지점프를 하며 리얼리티 도전의 각오를 표현하는 모습이 담겼다. 씩씩하게 뛰어내린 정은지, 김남주와 달리 손나은과 박초롱은 두려움에 포기를 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자책을 하며 눈물을 쏟았다.
다른 멤버들은 두 사람의 눈물에 도전 정신을 높게 평가했다. 정은지는 가장 먼저 뛰어내린 후 위에 있는 멤버들을 응원하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손나은에게 “네가 제일 예쁘다”라고 소리치고, 박초롱을 위해 응원가를 부르기도 했다. 의리가 철철 넘치는 멤버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윤보미는 특유의 발랄하고 귀여운 매력을 뿜어댔다. 눈물을 쏟으며 뛰어내리는 모습은 엉뚱한 매력이 넘쳤다. 고무줄 바지를 입고 섹시 댄스를 추며 뻔뻔하게 소화하거나, 우렁찬 목소리로 당황스러운 순간마다 “나 안해”를 외치며 폭풍 예능감을 자랑했다. 이를 보며 웃음을 터뜨리다가도 이내 윤보미를 걱정하는 에이핑크 멤버들의 동지 의식은 빛났다. 무대 위 순수하고 귀여운 매력과 함께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 이들의 모습은 시선이 갈 수밖에 없었다.
특히 귀여운 애교를 보여달라는 비스트 멤버 윤두준의 부탁에 온몸으로 거부하며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물론 윤보미는 ‘손발 오글오글’ 애교를 표현하며 예능감을 드러냈지만, 다른 멤버들은 치명적인 애교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며 팬들을 웃게 했다.
‘쇼타임’은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자막으로 에이핑크의 솔직하고 엉뚱한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잘 표현했다. 이미 엑소와 비스트 방송을 통해 아이돌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한 이 프로그램은 팬들이 궁금할 만한 에이핑크의 솔직한 모습과 평소 궁금했던 점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덕분에 ‘요정돌’의 지상 나들이는 꽤나 성공적이었고, 앞으로의 방송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쇼타임’은 엑소, 비스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즌으로 아이돌그룹의 일상과 궁금증 해결을 담으며 MBC에브리원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에이핑크는 2011년 데뷔한 후 ‘마이 마이’, ‘노노노’, ‘미스터 추’ 등으로 사랑을 받았으며, 박초롱·윤보미·정은지·손나은·김남주·오하영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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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타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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