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희석이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에 재등장한다.
'조선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제작 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 측은 7일, "극 중 김옥균 역의 윤희석이 재등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옥균은 극 중 박윤강(이준기 분)의 생명의 은인으로 그려졌던 인물로 실제 역사에서는 1884년 갑신정변을 이끌었던 개화운동가다.

지난 4회에 첫 등장, 그는 총에 맞은 박윤강을 구해 일본으로 데려가며 박윤강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놨다. 몸이 회복되자마자 조선에 돌아가려는 윤강에게 “싸움은 일단 붙어보는 게 아니다. 이길 수 있게 만들어놓고 그걸 확인하는 거다. 진짜 복수를 하려거든 똑똑해져야 한다”고 조언했고, 윤강은 3년간 절치부심 힘을 키워 조선으로 돌아왔다.
7일 방송되는 '조선총잡이'는 이와 같은 김옥균의 재등장으로 인해 역사적 사실을 모티브로 드라마를 재구성, 더욱 풍성한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극중 김좌영(최종원 분)을 수장으로 하고 있는 수호계(수구파)의 세력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화파의 상징적 인물인 김옥균의 등장은 양대 세력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
특히 박윤강의 삶에 미칠 그의 영향력은 궁금증을 일으는 대목이다. 김옥균은 개화정책을 펴가며 정치세력을 형성한 개화파의 주요 인물. 따라서 기득권에 맞서며 민중의 영웅으로 거듭날 박윤강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김옥균을 필두로 개화당이 일으켰던 갑신정변 같은 굵직한 사건이 '조선총잡이'에서도 그려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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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