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⅓이닝 2실점’ 밴와트, 4연승 도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8.07 20: 57

SK의 승리 아이콘으로 거듭나고 있는 트래비스 밴와트(28)가 개인 4연승 도전 자격을 갖췄다.
밴와트는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올 시즌 등판한 전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낼 기회를 잡았다.
쾌조의 컨디션이었다. 1회부터 빠른 직구와 커브 조합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았다. 김주찬과 필을 투심패스트볼을 이용해 루킹 삼진 처리했다. 2회에는 2사 후 2개의 안타를 맞았다. 이범호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 그리고 이대형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성우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강한울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김주찬은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신종길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4회 일시적인 제구 난조로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 필에게 중전안타, 나지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밴와트는 안치홍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 몰렸다.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준 밴와트는 2사 후 이성우에게 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첫 실점했다.
5회에는 선두 김주찬의 우전안타와 도루, 그리고 2사 후에 나온 나지완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1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타선이 5회 3점을 내 역전에 성공했고 6회 1사 1루에서는 이성우를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요리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밴와트는 3-2로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강한울에게 좌전안타를 맞긴 했으나 김주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큰 산을 넘겼다. 107개의 공을 던진 밴와트는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진해수 윤길현이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 요건을 지켰다. 6⅓이닝은 올 시즌 자신의 최다 이닝 소화이며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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