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내야수 이대호가 시원한 결승타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7일 일본 사이타마현 오미야고엔구장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세이부를 2-1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2할9푼7리로 소폭 하락했으나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세이부 선발 오카모토 요스케의 5구째 몸쪽 공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앞선 두 타석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이대호는 6회 2사 2루 찬스에서 중전 적시타로 0-0 균형을 깨며 선취 타점을 올렸다. 5일 세이부전 이후 2경기 만의 타점이었다. 팀은 7회 호소카와 도오루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달아났다.
이대호는 2-1로 쫓긴 8회 1사 후 윌리엄스를 상대로 3구째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9회 공수교대 때 기도코로 류마로 교체됐다. 팀은 한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세이부 3연전을 스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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