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이 기억을 찾은 후 자신이 유전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장나라에게 숨기며 눈물을 흘렸다.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12회는 이건(장혁 분)이 자신의 기억상실이 유전병 발발로 볼 수 있다는 의사(장광 분)의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이건은 “내가 지켜야할 가족이 있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는 김미영(장나라 분)에게 찾아갔다. 앞서 이건은 기억상실로 인해 미영에게 큰 상처를 줬다. 이건은 강세라(왕지원 분)와 자신이 약혼한 사이라는 것까지만 기억하고 있었고 미영을 꽃뱀으로 오해했다. 하지만 기억이 돌아온 후 이건은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미영을 만나러 갔다.

이건은 자신의 유전병을 숨긴 채 “언제까지나 누구 곁에 있을 수는 없다. 스스로 헤쳐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영은 “기억이 돌아오면 다시 함께 할 수 있다면...”이라며 또 다시 이건을 배려했다.
이건은 미영의 진심을 알게 된 후 눈물을 머금었다. 홍어로 눈물을 감추긴 했지만 이건의 애절하고 안타까운 마음은 숨기지 못했다. 이건은 미영에게 자신이 기억상실을 회복했다는 말을 하지 못한 채 자신의 유전병을 숨겼다.
이건은 “착한 여자한테 고통을 줄 수 있다”며 유전병을 숨긴 이유를 탁실장(최대철 분)에게 설명했다. 이후 이건은 전 여자친구인 세라에게 이별을 통보하며 “모두 내 탓”이라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대만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가 원작으로, 모르는 남자와 우연한 하룻밤으로 임신까지 이르게 된 한 여자와 대대손손 30대에 절명하는 집안의 내력으로 인해 후세를 잇는 것이 절대적 소명이 된 한 남자의 예기치 않은 사랑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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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널 사랑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