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홈런' 김민성 "이전 부진에 더욱 집중"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8.07 23: 39

국가대표 내야수 김민성(26, 넥센 히어로즈)이 가장 필요한 순간 홈런으로 팀을 구했다.
김민성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5-5로 맞서던 12회초 오현택을 상대로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넥센은 김민성의 홈런에 힘입어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 삼성에 6경기 차로 다가섰다.
경기 직후 김민성은 “이겨서 너무 기분 좋다. 이전 타석까지 부진했기 때문에 12회 마지막 타석만큼은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성은 이 타석 이전까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시원한 홈런 한 방으로 이전 부진을 깨끗이 씻었다.

이어 김민성은 “맞는 순간 넘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연장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홈런은 처음 경험했다. 오늘 홈런은 끝까지 집중하고 노력한 동료들의 좋은 기운 덕분에 나왔던 것 같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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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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