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연장 접전 끝에 두산을 꺾었다.
넥센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연장 12회초 터진 김민성의 결승 솔로홈런을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2연승한 넥센은 55승 1무 37패로 선두 삼성에 6경기 차로 다가섰다.
넥센 타선에서는 동점 3점홈런으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간 유한준이 5타수 3안타 1볼넷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번 서건창도 3타수 2안타 3볼넷으로 끊임없이 찬스를 제공했다. 김민성은 12회초 1사 후 극적인 솔로포로 재역전승을 만들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유한준의 홈런으로 다시 승부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김민성의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염 감독은 “오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우리 불펜들의 힘이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 모두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센은 8일 잠실 두산전 선발 투수로 앤디 밴 헤켄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김강률을 선발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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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