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밴헤켄, 선발 13경기 연속 승리 도전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8.08 05: 43

리그 최강의 투수 앤디 밴헤켄(35, 넥센 히어로즈)이 자신의 신기록을 또 갈아치우기 위해 나선다.
밴헤켄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최근 12번의 선발 등판에서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승리투수가 된 밴헤켄은 이 부문 프로야구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제 앞으로의 승리는 자신의 기록을 넘는 새 기록이 된다.
12경기 연속으로 승리투수가 됐을 정도로 페이스는 최고조다. 이 12경기 중 7이닝 이상을 던지며 무실점한 경기도 3번이나 있었다. 지난 등판인 2일 잠실 LG전에서도 밴헤켄은 8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고 승리를 추가했다. 시즌 기록도 15승 4패, 평균자책점 2.79로 좋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선두.

두산 선발은 김강률이다. 어떤 투수가 나와도 밴헤켄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기는 힘든데, 선발 데뷔전을 갖는 김강률이 나온다는 점에서 두산은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두산 벤치는 김강률의 투구 수를 70개 정도로 내다보고 있고, 송일수 감독도 3이닝 정도만 기대한다고 했을 정도로 기대치가 크지는 않다.
전날 경기 결과로 인해 분위기도 넥센이 쥐고 있다. 넥센은 전날 경기에서 강정호, 유한준, 김민성이 홈런을 하나씩 터뜨려 목동을 떠나서도 꺼지지 않는 홈런파워를 과시했다. 반면 두산은 전날 6회말부터 12회말까지 7이닝 연속 득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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