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3승 도전, LAA 트라웃 포함 선발 발표 '최현 제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08 06: 14

LA 다저스 류현진이 13승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상대팀 LA 에인절스의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메이저리그 최고 강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2번타자 중견수로 나서는 가운데 한국계 포수 최현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1시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시즌 13승 재도전으로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에인절스와 피할 수 없는 하이웨이 시리즈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에인절스는 1번 에릭 아이바(유격수) 2번 마이크 트라웃(중견수) 3번 알버트 푸홀스(지명) 4번 조시 해밀턴(좌익수) 5번 하위 켄드릭(2루수) 6번 데이비드 프리즈(3루수) 7번 크리스 이아네타(포수) 8번 C.J. 크론(1루수) 콜린 카우길(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예고대로 좌완 C.J. 윌슨이 나선다.

에인절스는 8일 현재 67승46패 승률 5할9푼3리로 1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69승44패)에 2경기 뒤진 아메리칸리극 서부지구 2위에 올라있다. 와일드카드 1위이기도 한 에인절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30개팀 중에서 타율 4위(.263) 출루율 8위(.326) 장타율 4위(.413) 홈런 8위(112개) 득점 2위(543점)로 화력을 자랑한다.
경계대상 1호는 역시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 트라웃이다. 올해 109경기 타율 3할2리 25홈런 81타점으로 변함없는 위력을 뽐내고 있다. 푸홀스도 타율 2할7푼5리 21홈런 70타점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해밀턴도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3개를 터뜨리며 일발 장타력을 발휘하기 시작해 조심해야 한다.
류현진은 에인절스를 상대로 통산 1경기에 나왔는데 그게 바로 완봉승을 거둔 지난해 5월29일 홈경기였다. 당시 류현진은 9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메이저리그 첫 완봉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트라웃을 삼진 1개 포함 4타수 무안타, 푸홀스를 3타수 무안타로 제압한 바 있다.
한편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은 이날 주전 이아네타에게 선발 마스크를 주고 벤치에서 대기한다. 최현은 올해 62경기 타율 2할3푼2리 42안타 3홈런 23타점을 기록 중이다. 아무래도 좌타자이기 때문에 좌완 류현진이 내려간 뒤 교체출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류현진과 투타 맞대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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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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