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축구의 '레전드' 랜든 도노반(32, LA갤럭시)이 현역에서 은퇴한다.
도노반의 소속팀인 LA갤럭시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노반의 은퇴를 알렸다. 도노반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겠다고 밝혀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축구선수의 일반적인 은퇴 나이와 비교해도 그의 은퇴 소식은 빠른 감이 있다. 하지만 도노반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돼 슬프지만 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한다는 사실에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의 결정을 알렸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역대 최다골 기록(138골)을 세우며 리그 최고의 선수로 군림한 것은 물론, 미국 대표팀에서 156경기 출전 57골을 기록하며 A매치 통산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00년부터 미국 대표팀에서 뛰어온 도노반은 2002 한일월드컵과 2006 독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 등 3번의 월드컵에 출전한 미국의 레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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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갤럭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