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 '명량', 최단 천만 열흘 앞당긴다..카운트다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8.08 07: 31

영화 ‘명량’(김한민 감독)이 최단시간 천만 관객 돌파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개봉한 지 10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주말 안에 천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인 것.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상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명량'은 지난 7일 지난 7일 하루동안 전국 64만 9582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796만 9627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달 30일 개봉한 '명량'은 개봉 10일째인 오늘(8일) 800만 고지를 넘어서게 된다. 배급사 기준으로는 8일 오전 1시 이미 800만 관객을 돌파한 상황.
‘명량’은 개봉 당시부터 신기록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개봉 당일 68만 2828명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의 오프닝 수치를 기록했고 개봉한 지 불과 이틀째 되는 날 100만 관객을 넘어서며 2014년 최단 기간 100만 돌파 신기록의 쾌거를 이뤘다. 이후로 이 영화는 100만 명의 관객이 추가될 때마다 '신기록'을 만들었다. 300만, 400만, 500만, 600만이 매번 신기록이었고 최단시간 천만 관객 돌파의 가능성이 점쳐졌다.

결국 기대했던 일은 얼마 지나지 않아 실제로 벌어지게 될 예정. 역대 최단시간 천만을 돌파한 영화는 '괴물'로 약 21일만에 성적을 냈었고 그 뒤를 '도둑들'(22일)이 잇고 있다.
만약 이번 주말 ‘명량’이 천만 관객을 넘어선다면 이 영화는 역대 기록을 10일 가량 앞당겨 깨는 셈이 된다. 결국 역대 기록을 깨는 것은 시간문제로 얼마만큼의 차이를 만드느냐가 중요할 정도다.
한편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수백 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명량대첩'을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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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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