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세호가 대만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눈물을 흘렸다.
조세호는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녹화에서 게릴라 팬미팅을 열고 '폭풍 오열' 수준의 눈물을 쏟아냈다.
이날 녹화에서 조세호는 "최근 중화권에서 인기가 많아졌다"면서 이를 직접 확인해보기 위해 즉석에서 게릴라 팬미팅을 결정했다.

데뷔 이후 14년 만에 여는 생애 첫 팬미팅을 해외에서 개최하게 된 조세호는 나나의 도움으로 대만 인기스타 공령기를 만났고, SNS에 홍보 글을 올려 한차례 관심을 모았다.
이후 공령기의 제안으로 점점 팬미팅 스케일이 커지자, 조세호는 더욱 부담감을 안은 채 직접 길거리 홍보에 나섰고, 예상을 뛰어 넘는 넓은 팬미팅 장소와 34도를 웃도는 날씨에 "몇 명이나 올까"라고 혼잣말을 하며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조세호는 "왜 룸메이트들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았냐"는 공령기의 물음에 "혼자 힘으로 해결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게릴라 팬미팅에 등장한 조세호는 안대를 벗자마자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 그가 눈물을 쏟은 이유는 본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
과연 대만에서 펼쳐진 ‘대세호’ 무모한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지는 오는 10일 오후 4시 10분 방송되는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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