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인권센터는 28사단 윤모 일병의 사인이 당초 알려진 음식물에 의한 기도폐쇄가 아닌 가해자들의 폭행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을 최초 폭로한 군인권센터는 7일 "윤 일병이 가해자들에게 구타를 당하는 과정에서 의식을 잃었고, 이어 의식 소실에 의한 기도폐쇄가 발생해 사망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앞서 군 당국은 윤 일병의 사망 원인을 '음식물로 인한 기도폐쇄에 따른 뇌손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군인권센터는 이날 "사건 당일 윤 일병은 주범 이모 병장에게 머리를 수차례 맞은 뒤 갑자기 물을 마시게 해달라고 애원했고, 물을 마시러 가다가 주저앉아 오줌을 싼 후 의식을 잃었다"며 "가해자들의 구타 행위와 윤 일병의 사인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을 가능성을 의미하는 만큼 군 검찰관은 공소장을 변경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군인권센터는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윤 일병과 군 인권 피해자를 위한 추모제를 열 예정이다.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진짜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윤열병 직접사인 구타, 짐승만도 못한 사람들이다",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솜방망이 처벌은 안 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YTN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