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의 디 마리아 영입 협상 중단, 맨유가 웃는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8.08 08: 42

파리 생제르맹(PSG)이 앙헬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협상을 중단했다고 밝히면서 그를 함께 노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소를 짓게 됐다.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은 7일 중앙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의 입단 기자회견에서 디 마리아의 이적설에 대해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협상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의 이적료가) 너무 비싸 협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디 마리아는 올 여름 PSG와 줄곧 연결됐다. 디 마리아는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디 마리아의 PSG행이 사실상 결렬되면서 맨유가 미소를 짓고 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던 맨유는 올 시즌 대대적인 리빌딩을 꾀하고 있다.
중심엔 디 마리아가 있다. 당초 맨유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해 협상이 지지부진했지만 PSG의 협상 중단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루이스 반 할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180도 바뀐 맨유의 분위기도 긍정적인 요소다.
올 여름 이적 시장의 최대어인 디 마리아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맨유가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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