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유먼, 5전6기 끝에 10승 달성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8.08 09: 38

쉐인 유먼(롯데)이 5전 6기 끝에 10승 고지를 밟을까. 무대는 8일 대구 삼성전이다.
유먼은 2012년부터 롯데 선발진의 한 축을 맡으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7일까지 18차례 마운드에 올라 9승 5패를 거뒀지만 5.16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유먼은 4월 한 달간 5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평균 자책점은 2.89. 4월 5일 삼성전서 5인이 2실점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4월 30일 한화전까지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5월 2승 1패(평균 자책점 4.84), 6월 2승 2패(평균 자책점 5.31), 7월 2패(평균 자책점 7.53)로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부진한 모습이다. 6월 25일 한화전서 9승 사냥에 성공한 뒤 승리와 입맞춤하지 못한 유먼이 이날 경기에서 10승 고지에 등정할까.

올 시즌 삼성전 성적을 살펴보자. 두 차례 등판을 통해 승패 모두 경험했다. 평균 자책점은 6.10. 특히 박석민(삼성 내야수)과 만나면 꼬이기 일쑤. 이날 경기에서 한풀이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롯데는 4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여유있는 편은 아니다.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먼의 호투가 더욱 절실하다.
삼성 선발 윤성환 또한 10승 고지를 향한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윤성환의 올 시즌 성적은 9승 5패(평균 자책점 3.85). 지난달 24일 포항 롯데전 선발승(6이닝 1실점) 이후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30일 대구 LG전서 2이닝 6실점으로 일찍 무너진 바 있다.
올 시즌 롯데와의 대결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세 차례 등판을 통해 1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2.37. '국민타자' 이승엽의 방망이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지난달 30일 대구 LG전 이후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 중이다. 주포의 타격감 회복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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