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업체들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임박하면서, 벌써부터 시장이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이에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대화면-웨어러블 기기의 경쟁이 될 전망이다.
가장 먼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가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오는 9월 3일 글로벌 미디어, 주요 사업자 개발자 등에 '갤럭시 노트4' 행사 초대장을 보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가전 전시회(IFA)에서 단독 행사를 통해 갤럭시 노트4를 공개한다.
'갤럭시 노트4'는 기존 5.7인치 대화면에서 더 화면을 키울지 관심사다. 일각에서는 '갤럭시 노트4'가 한손 사용의 마지노선 크기인 5.9인치까지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화면크기 보다 기존 갤럭시S 시리즈에 적용했던 지문인식, 방수모드 등과 S펜의 사용성을 얼마나 높였을 지도 관심을 얻고 있다.

애플도 '아이폰6'의 공개 시기를 앞당길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은 오는 9월 9일 아이폰6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는 당초 공개주기보다는 빠르지만,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빨라진 주기에 맞춰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 화면이 커지고, 새로운 프로세서를 장착한 아이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4.7인치 5.5인치 두 종류의 아이폰을 공개하고, 새로운 메탈디자인과 근거리 무선 통신(NFC)를 기능을 적용했을 가능성도 높다.
최근 'G3'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LG전자는 G3 라인업으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뛰어든다. LG전자는 이미 온라인 광고 영상을 통해 'LG G3 스타일러스' 라는 새모델을 살짝 공개했다.
'LG G3 스타일러스'는 기존 5.5인치 G3 모델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는 가운데, 보다 더 큰 화면과 스타일러스 펜을 적용한 모습이다.

이에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대화면과 웨어러블 기기의 경쟁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노트3와 삼성 기어를 출시하면서 제일 먼저 시장에 스마트워치를 공개했다. 선점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삼성은 다양한 소비가 욕구에 맞는 웨어러블 기기를 갤럭시 노트4와 함께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
애플의 일명 '아이워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애플이 아이워치를 아이폰6과 함께 공개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애플은 그동안 꾸준히 웨어러블 기기 출시의사를 밝혀왔다.
팀 쿡 애플 CEO가 올해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도 있기 때문에, 올해 안으로 애플의 웨어러블 기기를 기대해 볼 만하다.
LG전자도 지난 달 구글의 안드로이드웨어 기반 'LG G워치'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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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대장(위)과 아이폰5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