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명의 양민을 학살했던 캄보디아 ‘킬링필드’의 핵심 전범 2명이 35년 만에 법정 최고형인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외신에 따르면 7일(이하 한국시간) 크메르루주 전범재판소는 과거 크메르루주 정권의 핵심 지도부였던 키우 삼판 전 국가주석과 누온 체아 당시 공산당 부서기장에 대해 각각 종신현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범 재판소는 키우 삼판과 누온 체아가 살인과 정치적 처형, 강제 이주 등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범죄의 무거움에 비춰볼 때 이들은 당연히 수형 생활을 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급진 공산주의 정권인 크메르루주는 1975년부터 1979년 사이 약 200만 명의 양민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결국 이들은 35년 만에 죗값을 치르게 됐다.
킬링필드 전범 종신형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킬링필드 전범 종신형, 일찍 처벌 받아야 했다”, “킬링필드 전범 종신형, 종신형으로도 부족하다”, “킬링필드 전범 종신형, 진짜 끔찍한 사건이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OSEN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