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TOP FC3 전주’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회사 설립이래 최초로 진행되는 지역 이벤트이자 야심차게 여러 가지 실험적 시도를 도입한 대회로 준비 과정부터 많은 이슈를 낳았다. 대회사측은 “이번 TOP FC3 전주의 중심에 되는 세가지 이슈를 기준으로 대회를 관람해주시면 더욱 큰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 ‘The First’ 사상 첫 전주 개최 이벤트,
우선 이번 대회는 사상 최초로 전주에서 개최되는 순수 MMA 이벤트이다. 전주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스포츠에 대한 열정 또한 누구보다 강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전주실내체육관은 농구팀 전주 KCC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전주대회 총괄 감독을 담당한 전주 퍼스트짐의 김영수 관장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전주에서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근간을 만들고자 한다. 이번 대회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온다면 올해 안에 한 번 더 개최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실제로 김영수 관장은 홍보부터 티켓 판매는 물론, 현수막 하나까지 직접 설치하고 철거하는 작업을 할 정도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지역 방송과 매체 관계자들도 이번 대회를 특히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제2의 전성기, 2세대 파이터의 등장
TOP FC의 간판 파이터 중 하나인 김재영은 현재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고의 전성기였던 스피릿MC 당시 최다 연승 기록인 6연승 이후 최고의 상승세이다. 사전 인터뷰에서도 “세계 최고가 목표”라고 할 정도로 여전히 열정도 대단하다. 김재영을 위시한 남기영, 조정환 등 1세대 파이터들의 제2의 전성기 무대가 될지 주목해 볼만하다. 2세대 파이터들의 등장도 눈여겨볼 만 하다. 파격적으로 메인이벤터 자리를 꿰찬 김은수 역시 3연승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모이제 림본과의 매치가 그의 진정한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전주 대회를 개최하며 대회사에서 전략적으로 ‘전주의 아들’로 밀고 있는 한성화의 연승가도도 관심의 대상이다. 자신만의 확실한 강점을 어필하며 ‘홈타운 스타’로 뜰 수 있는 끼와 재능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팬들의 몫이다.
▲ 팬들을 위한 3대 공약
이번 대회에 앞서 주최사 측은 ‘엔터테인먼트’, ‘감동’, ‘소통’을 중심으로 팬들을 위한 3대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포스터, 박진감 있는 경기를 위한 보너스 신설, 대표와의 핫라인 개설 등을 적극 표명하고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 전찬열 대표는 “개인 메일주소를 대중에게 오픈하며 팬들과 소통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했는데 벌써 여러 통의 메시지를 받았다. 격려도 있었고, 따끔한 질책과 조언도 있었다. 모두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최대한 답해주고 있다”며 단순히 말뿐이 아닌 행동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TOP FC3 전주는 IPTV IB SPORTS에서 오후 8시부터 메인 게임을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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