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KT 롤스터)가 천적인 원이삭(SK텔레콤 T1)에 무조건 이기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영호는 9일 서울 한강 세빛둥둥섬 야외무대에서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II 프로리그 2014시즌(이하 프로리그)' 결승전에 대해 "원이삭에게 중요한 한 방을 날리겠다. 무조건 이기는 1승 카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영호와 1문 1답.

-정규시즌 SKT에 1승 3패다.
▲그 중 2패가 이삭이다. 그래서 더 천적 이미지가 굳혀진 것 같은데 실제로 약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한 한 방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결승에서 꼭 잘하도록 노력하겠다. 이삭이에게 지면서 분위기가 많이 꺾였던 경험도 있는데 이번에 모두 만회하겠다.
-결승전에 세리머니로 복수할 생각인가?
▲결승 때는 거의 모든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는 편이다. 아마 나도 하지 않을까 싶다.
-현재 팀 다승 1위인데, 가장 신경 쓰이는 선수는 누구인가?
▲아무래도 정윤종인 것 같다. 에이스이기도 하고 정말 강하다. 우리 팀과 할 때 누구랑 해도 잘하는 선수일 것 같다. 약점이 뚜렷하지 않은 선수라 껄끄럽다. 하지만 나도 만만치 않다. 무조건 이기는 1승 카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결승전 상대 전적이 현재 4:3으로 다소 앞서 있다. 이번엔 어떻게 예상하는가?
▲ 4-1 승리를 예상한다. 우승해서 해외가겠다.
-마지막으로 상대 팀에 할 말은?
▲우승은 정해져 있는데 연습 안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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