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에이스' 정윤종, "KT 1라운드 올킬 이제는 옛말"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8.08 11: 31

“1라운드 올킬 이제는 옛말”
통신사 라이벌 KT를 상대로 프로리그 결승전을 앞둔 정윤종 선수가 주성욱 선수에 대해 "우승하실 때만큼의 포스는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는 9일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가 서울 한강 세빛둥둥섬 야외무대에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II 프로리그 2014시즌(이하 프로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정윤종은 KT에게 1라운드 결승에서 올킬을 당한 것을 복수 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가장 최근에 2연승을 하고 있기 때문에 KT를 상대로 기세가 좋다. 1라운드 올킬도 옛날 일이라 상관 없다. 예전 데이터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KT의 주축 주성욱 선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윤종은 주성욱을 가리켜 “잘하긴 하는데, 우승할 때만큼의 포스는 없는 것 같다. 우리가 올킬당했을 때는 우승할 때였다. 지금은 그렇게 무섭진 않은 것 같다. 최근에 이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자신감은 역시 실력에서 나왔다. 그는 최근 눈에 띄는 활약으로 팀 승리 기여도 1위로 떠오르며 마무리 에이스 역을 맡았다.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우승을 위해 주의해야 할 부분을 놓치지 않았다. 정윤종은 “우리 팀은 프로토스가 잘 해줘야 한다. 이번 결승에서도 프로토스가 못하면 지게 될 것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보셨듯이 프로토스가 다 해냈다. 선수 면면이 다 중요한 카드지만, 지금 상태로 보면 그 중에서도 프로토스들이 이겨줘야 하는 카드들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결승에서 영호가 제일 까다로울 것 같다”며 이영호 선수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았던 만큼 최근 들어 결과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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