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 LA 다저스)이 같은 지역 라이벌을 상대로 시즌 13승을 바라보고 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네 번째 이닝까지 무실점 행진하고 있다. 투구수는 50개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4회말 첫 타자 트라웃을 94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푸홀스에게는 다시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맞았으나, 3루수 유리베의 점프 캐치로 범타 처리, 해밀턴을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1회말에는 아이바를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가볍게 시작했다. 그리고 트라웃을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내야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푸홀스도 커브로 좌익수 플라이, 공 10개로 1회말을 넘겼다.
2회말 첫 타자 해밀턴은 낮은 패스트볼로 2루 땅볼 처리했다. 켄드릭은 몸쪽 슬라이더로 3루 땅볼, 프리스도 몸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말 아이안테타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크론도 체인지업으로 포수 앞 땅볼 처리했다. 카우길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 퍼펙트 행진은 끝났지만, 아이바를 로하스의 호수비에 힘입어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한편 다저스 타선은 3회초 라미레스의 적시타와 켐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았다. 4회까지 다저스는 3-0으로 에인절스에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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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