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동점 골, 마인츠는 유로파리그 탈락...빛 바랜 분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8.08 13: 16

구자철 동점 골
구자철(25)이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소속팀인 마인츠는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탈락했다.
구자철은 8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트리폴리 테오도르스 콜로코트로니스 스타디움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예선 아스테라스 트리폴리FC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 천금같은 동점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구자철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내리 골을 얻어맞으며 2차전서 1-3으로 패했다.

지난 1차전서 1-0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근접했던 마인츠는 이날 3실점을 허용, 1·2차전 합계 2-3을 기록해 플레이오프의 꿈이 무산되고 말았다.
전반 30분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준 마인츠를 구한 이는 구자철이었다. 구자철은 전반 39분 동점 골을 터뜨리며 1-1 균형을 되돌렸다. 1차전 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구자철의 상승세 속에서 마인츠는 침착하게 심리적 우위를 가져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후 접전 끝에 1-1로 전반을 마친 마인츠는 후반 들어 연달아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23분 파블로 레오넬 마자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준 후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1분 다시 한 번 마자에게 쐐기골을 허용하고 만 것. 1-2로 패했다면 원정 다득점에 의거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기에, 마인츠로서는 더욱 안타까운 결과일 수밖에 없었다.
구자철 동점 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자철 동점 골, 정말 아쉽다", "구자철 동점 골, 그래도 잘했다", "구자철 동점 골, 다음에 더 잘하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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