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널사' 장나라, 착한 달팽이는 잊어주세요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8.08 14: 29

배우 장나라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180도 달라진 이기적인 반전 스타일을 선보였다.
장나라는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에서 재벌 2세 이건(장혁 분)과 우연한 동침으로 임신, 어쩔 수 없는 계약 결혼을 감행하면서 파란만장한 삶에 뛰어든 착한 여자 김미영 역을 맡아 열연을 중이다.
무엇보다 장나라는 지난 7일 방송된 '운명처럼 널 사랑해' 12회에서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감행,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날 방송에서 미영은 유산을 하게 된 슬픔을 겪고 난 후 건과 합의 이혼, 다니엘(최진혁 분)과 함께 외국으로 떠났던 상태. 하지만 3년이 흐른 후 미영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외모와 세련된 공항 패션을 선보이며 한국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수수하기만 했던 '달팽이녀' 김미영에서 완전히 벗어난 색다른 스타일링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비주얼 충격을 안겼던 셈이다.

특히 장나라는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옆트임 치마로 이기적인 각선미를 과시, 명불허전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임을 재입증했다. 새하얀 셔츠로는 깔끔한 청순미를 드러낸 반면, 화려한 패턴이 가미된 양쪽 트임 스커트로는 은근한 섹시함을 자아냈던 것. 이와 관련 성숙한 여인의 향기를 물씬 풍기며 돌아온 미영이 앞으로 선보일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 7일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촬영됐다. 60여 명의 엑스트라 배우 군단과 촬영을 진행했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정신없는 촬영이 이어졌다. 더욱이 연일 이어진 밤샘 촬영과 한 여름 무더위로 스태프들은 지칠 대로 지쳐있었던 상황. 그러나 장나라는 동안 미모가 돋보이는 비주얼로 등장, 현장의 분위기를 한순간에 끌어올렸다. 언제나 쾌활하게 촬영에 임하는 장나라 특유의 발랄한 에너지가 현장 분위기를 환하게 밝혔던 것. 또 장나라, 장혁, 최진혁은 서로의 변한 모습을 연신 칭찬하는 모습으로 촬영장에 끝없는 웃음꽃을 피워냈다.
한편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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