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 LA 다저스)이 지역 라이벌을 확실히 제압하고 13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했다. 기대를 모았던 트라웃과의 승부에서도 탈삼진 하나 포함 3타수 무안타로 완승했다.
7이닝을 실점 없이 완벽히 막아낸 류현진은 공수에 걸친 야수들의 도움까지 받아 팀의 7-0 승리 속에 시즌 13승(5패)째를 수확했다. 앞으로 남아있는 일정을 감안할 때 지난해 14승을 뛰어넘는 15승은 물론 20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도 류현진의 투구에 주목했다. MLB.com은 이날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압도적인 방식으로 에인절스를 멈추게 하며 5회에 들어갈 때까지 노히트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5회말 1사에 데이빗 프리즈의 2루타가 나오기 전까지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멋진 수비와 타격을 보인 야시엘 푸이그의 플레이에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MLB.com은 "푸이그의 추격을 끊는 캐치, 뜨거운 방망이가 프리웨이 시리즈 승리를 지켰다"며 공수에 걸친 푸이그의 맹활약도 함께 언급했다. 푸이그는 이날 타석에서도 5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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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