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 2차 몰카 또 찍었다..제작진 사막서 야반도주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8.08 15: 35

어느날 갑자기 맨몸으로 페루행 비행기를 태웠던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제작진이 페루에서 또 한번의 몰래 카메라로 '40대 꽃청춘'을 멘붕에 빠뜨린다. 
8일 '꽃보다 청춘' 측에 이날 오후 방송될 '꽃보다 청춘'에서는 여행 4일차, 사막지역 이카에 도착한 윤상-유희열-이적은 본격적인 여행자 모드로 변신, 사막을 가르는 샌드 보드(sand board)를 타며 짜릿함을 만끽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놀라운 것은 그 날 밤, 사막 위에 온 몸을 내던진 '40대 꽃청춘'들이 고단한 잠에 빠진 사이 제작진이 2차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는 점.
"친애하는 출연자 여러분"으로 시작하는 나영석-신효정PD가 쓴 편지는 "우리 제작진이 여러분께 작은 선물을 드리려 합니다. 오직 세분만이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려 합니다. 세 분이서 알아서 나스카까지 오세요. 귀찮으니깐 전화는 삼가주세요"라는 메시지가 적혀있었고 제작진은 배려인 듯 배려 아닌 야속한 편지 한 장과 카메라 두 대만을 남겨두고, 실제 야반도주를 감행했다.

다음 날 아침, 제작진이 남겨둔 편지를 읽고 난 유희열은 "어쩐지 어젯밤에 신효정PD가 자꾸 카메라 사용법을 알려주는거야. 미리 계획된 것이었어!"라고 뒤늦은 후회를 했다. '40대 꽃청춘'은 제작진의 몰카에 복수하기 위한 또 다른 계략을 세운다. 산전수전 다 겪은 '40대 꽃청춘'과 날로 진화되는 제작진의 밀당이 또 한번의 큰 웃음을 줄 예정.
한편 진짜 청춘들의 정통 하드코어 배낭여행기를 그린 '꽃보다 청춘' 2화는 이날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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