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유망주 이덕희(16, 현대자동차·KDB금융그룹 후원)가 난징 제14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주니어 랭킹 12위로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이덕희는 8일 중국 난징 종합 스포츠센터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로 치엔 쑨(15, 대만, Jr랭킹 133위)을 세트스코어 2-0(6-2, 6-4)로 완파했다.
우천으로 인해 실내 코트에서 경기를 펼친 이덕희는 1세트 초반부터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로 경기를 손쉽게 풀어 나갔다. 이어 2세트에서도 뛰어난 경기 운영력을 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이덕희는 "승리해 기쁘다"며 "내일 있을 4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덕희는 9일 로이드 져지 미어헤리드 해리스(17, Jr랭킹 88위)와 우퉁린(16, 이상 남아공 Jr랭킹 88위) 경기의 승자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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