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삼성)가 돌아온다. 최형우는 오는 9일 목동 넥센전에 앞서 1군 무대에 전격 합류한다.
지난달 13일 대구 SK전서 왼쪽 늑골 미세 골절 부상을 당했던 최형우는 경산 볼파크에서 재활 치료와 체력 훈련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그리고 6일 NC와의 2군 경기에 출장해 1군 복귀를 위한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형우는 "남들 모두 야구장에서 열심히 땀흘리고 있을때 나 혼자 집에서 TV 중계를 통해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정말 싫었다"고 1군 복귀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대해 류중일 감독은 "하루 빨리 복귀해 야구하고 싶어 하는 건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그는 "최형우가 올 시즌 성적이 좋다보니 야구에 대한 재미를 느꼈다고 해야 할까. 타격 부진이 아니라 부상 때문에 2군에 갔기 때문에 빨리 오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형우는 올 시즌 76경기에 출장, 타율 3할4푼(285타수 97안타) 22홈런 62타점 66득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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