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아시아 톱 수준".
데 텔레그라프는 8일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네덜란드 출신 코치들로 한국 대표팀을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반 마르바이크 감독이 한국에서의 모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그의 경험을 높이 산 대한축구협회가 협상테이블을 차렸고, 이른 시간 안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감독직 수락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그동안 네덜란드 사람들과 함께 축구를 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 한국에서도 일을 해보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면서 "나는 열려 있지만 어찌됐든 이번이 나의 (축구인생에)마지막 계약이 될 것"이라며 감독직 수락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한국 축구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의견을 곁들였다. "한국은 세계 축구에 있어 아직은 정상의 위치는 아니지만 아시아에서는 톱 수준이다"고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대부분의 선수들이 23~24세로 구성된 매우 젋은 팀이다. 대부분이 유럽 클럽에서 뛰고 있다. 비록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지만 정신력이 강하고 훈련량이 많은 팀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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