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시라가 교황을 주인공으로 다룬 특집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을 맡는다.
채시라는 8일 상암 MBC 신사옥에서 교황 방한 특집 'MBC 다큐스페셜' 1부 – 파파! 프란치스코(연출 한학수) 내레이션 녹음을 마쳤다.
이날 채시라는 교황의 소탈하고 친근한 모습에 연신 미소를 지었으며, 교황의 도움으로 추방 위기의 아빠와 극적으로 재회한 미국 소녀 저지의 사연을 보고 감동을 받아 울컥하는 등 다큐멘터리에 한껏 몰입해 내레이션을 소화했다.

클로틸다라는 세례명을 가진 천주교 신자인 채시라는 아시아청년대회 등이 열리는 충남 지역에 미리 찾아가 교황이 방문할 주요 성지를 둘러보고 인근 성당 신자들과 십자가의 길을 걷는 등 교황의 방한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황의 다큐에 참여하는 뜻 깊은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1, 2부 내레이션도 선뜻 맡아주었다.
채시라는 "평소에도 교황님을 존경해왔지만, 다큐멘터리를 통해 교황님의 소탈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아빠(파파)와 같은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교황 방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채시라는 오는 18일 명동성당 평화와 화해의 미사에도 참석해 교황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채시라의 목소리를 통해 교황의 삶과 그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된 이들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할 교황 방한 특집 'MBC 다큐스페셜' 1부 – 파파! 프란치스코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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