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퓨처스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하나로 이름을 날렸던 SK의 거포 유망주 김도현(22)이 56일 만에 선발 출전한다.
SK는 8일 문학 KIA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전날(7일) 라인업과 큰 차이는 없는 가운데 김도현의 선발 출장이 눈에 띈다. 올 시즌 1군에서 3경기만 뛰었던 김도현은 이날 선발 지명타자 및 9번 타자로 출전한다. 선발 출장은 지난 6월 13일 잠실 LG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후 56일 만이다.
1군에서는 타율 1할4푼3리에 그치고 있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좋은 활약을 선보였던 김도현이다. 58경기에서 타율 3할2푼3리, 12홈런, 44타점을 기록했고 7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편 에이스 김광현과 호흡을 맞출 선발 포수로는 이재원이 출전한다. 이재원은 지난 2일 문학 NC전에서 김광현과 짝을 이뤄 7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이끌었다. 당시 좋았던 기억이 이날 선발 포수 출전의 이유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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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