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벤치에서 계산이 서게 하는 투수다.”
김경문 NC 감독이 연일 호투를 펼치고 있는 류현진(27, LA 다저스)을 칭찬했다.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NC 더그아웃에서는 이날 호투한 류현진 얘기가 나왔다. 평소 류현진 경기를 챙겨보는 김 감독은 이날 오전 방송을 통해 류현진 투구를 봤다고 했다.

김 감독은 “류현진은 벤치에서 계산이 서게 하는 투수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이 20차례 정도 등판해서 16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며 “메이저리그에서도 10승 이상 하는 투수가 많지 않은데”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8일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3승(5패)째를 수확했다. 에인절스전 통산 2경기 16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0.00이다. 류현진은 시즌 22차례 선발 등판한 가운데 17차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꾸준함을 자랑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은 대단했다. 아주 좋았다. 팀을 위해 많은 이닝을 소화해줬다. 경기 후반까지 던질 수 있도록 투구 개수 조절도 잘 했다”고 칭찬했다.류현진은 이날 승리를 수확해 시즌 성적 13승 5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다승 단독 1위. 거침없는 류현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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