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에 대한 신뢰도 떨어지지 않았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불안했던 봉중근에 대해 다시 한 번 믿음을 드러냈다.
양 감독은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4차전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 봉중근에 대해 “(봉)중근이에 대한 신뢰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봉중근은 전날 팀이 9-6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22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하지만 몸에 맞는 공과 안타 2개를 내주고 8-9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1사 2루 5번째 블론 세이브 위기에서 이상호와 오정복을 범타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양 감독은 ‘특급 선수’론을 이용해 봉중근을 지지했다. 양 감독은 “과거 (손)민한이가 선발 투수로 나갈 때 3점 이상 앞서고 있으면 투구 내용이 좋지 않다”고 했다. 전날 봉중근에게도 3점차 리드가 오히려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불러왔다는 설명이었다. “특급 선수들은 그런 부분이 있다. 1점차일 때 오히려 집중력이 달라진다”고 했다.
봉중근은 올 시즌 37경기에 나와 1승 4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중이다. 블론 세이브는 4차례. 봉중근이 “신뢰도는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한 양 감독의 기대에 응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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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