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0, 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첫 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인지는 8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 골프장(파73, 6572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서 버디 5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9타로 1위에 올랐다.
지난 6월 에스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던 전인지는 2개월만에 통산 3승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한 전인지는 "바람이 있어 플레이에 어려움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남은 이틀도 즐겁게 플레이 하다 보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승은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승 생각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같이 온다. 즐겁고 신나게 플레이 하다 보면 잘 될 것이다"며 "인생에 있어서 골프는 즐거움의 요소다. 골프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과정을 하나의 체인지라고 생각하고 얻는 것들에 대한 기쁨을 느끼고 싶다. 그런 마음 가짐으로 즐겁게 플레이하면 골프는 친구같은 존재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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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