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고의 박세리(17)가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박세리는 8일 경북 영천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고부 개인단식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세리의 활약을 더한 단원고는 대회 4연패를 일궈냈다.
지난 4월 세월호의 아픔을 겪은 단원고 소속으로 희생된 친구들과 같은 2학년 박세리를 포함, 이번 대회에 출전한 단원고 선수들은 슬픔 속에서도 단체전을 석권하며 고교 최강 자리를 지켰다.

박세리는 "오윤정 코치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팀 동료선수들에게도 고맙다"면서 "2014 난징 청소년올림픽대회(8월 17일~23일)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단원고 탁구부 및 학교 친구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 고등부에서는 대전동산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 대회 결과
△ 단체전
- 남자 대학부 : 경기대학교/여자 대학부 : 창원대학교
- 남자 고등부 : 대전동산고등학교/여자 고등부 : 단원고등학교
- 남자 중등부 : 곡선중학교/여자 중등부 : 인천성리중학교
- 남자 초등부 : 서울장충초등학교/여자 초등부 : 서울이문초등학교
△ 개인단식
- 남자 대학부 : 김성수(경기대)/여자 대학부 : 정다은(용인대)
- 남자 고등부 : 김민혁(창원남산고)/여자 고등부 : 박세리(단원고)
- 남자 중등부 : 백호균(곡선중)/여자 중등부 : 김유진(인천성리중)
- 남자 초등부 : 정남주(대전동문초)/여자 초등부 : 황진하(서울장충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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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탁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