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말고결혼' 연우진과 한그룹가 역대급 달달한 장면들을 쏟아내며 보는 이도 설레게 했다. 하지만 이는 불청객 정진운과 한선화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11회 '고백(GO BACK)'에서는 결혼사기극을 끝낸 공기태(연우진 분)와 주장미(한그루 분)가 서로에게 진심으로 설레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태 할머니에게 이제까지의 일들이 거직결혼극의 일부였음을 들킨 두 사람은 모든 상황을 끝내기로 마음 먹었지만 오히려 서로를 향한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깨닫고 서로에게 점점 더 끌리는 모습을 발견했다.

장미의 집에서 술을 먹다 잠을 자게된 기태는 잠결에 장미와 한 침대서 포옹을 하게 되고, 이런 기태에게 장미는 '어쩌지. 나 너 좋아하나봐'라고 자신의 속마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두 사람은 그렇게 장미의 침대에서 동침을 하게 됐고, 장미는 이후 "나 진짜가 됐다"고 자신의 마음이 기태를 향하게 됐음을 되뇐다.
결국 장미 어머니의 귀띔에 진심어린 프러포즈까지 준비했던 기태는 강세아(한선화 분)의 방해로 무산된다. 세아는 기태의 어머니에게 기태-장미가 거짓 연인임을 밝히고, 장미에게 다른 남자가 있다고 폭로한다. 게다가 세아는 장미에게 프러포즈를 준비한 기태를 찾아가 그곳에서 "우리 결혼하자"고 기습 고백한다.
한여름(정진운 분)도 두 사람의 사이를 막아섰다. 여름은 기태의 집을 가려는 장미의 앞을 막아서고, 기태의 어머니(김해숙 분)가 보는 앞에서 장미와 포옹해 향후 두 사람의 관계에 먹구름을 예고했다.
한편, '연애말고 결혼'은 억지로 결혼을 강요받는 공기태가 집안을 포기시킬 목적으로 절대 집안에서 허락할 것 같지 않은 여자 주장미를 애인으로 소개시키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다. 연우진 한그루 한선화 정진운 윤소희 등이 출연한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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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연애말고 결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