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애프터스쿨 유이가 생존을 위해 기르던 메추라기를 잡아먹었다.
유이는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인도양'에서 식량을 구하지 못하자 '최후의 보루'로 남겨뒀던 메추라기 메리를 구워 먹었다.
유이는 "내가 오늘 하루를 버티려면 우리 메리를 먹어야 한다"면서 눈을 질끈 잡고 메추라기의 털을 뽑았다. 평소 그는 이 메추라기를 생존지 가까이 묶어두고 메리라는 이름을 붙여가며 길렀지만, 배고픔은 어찌할 수 없었다.

그는 메추라기를 손질하며 "넌 그냥 메추라기다. 내가 아는 메리가 아니다"면서 넌 이제 내 친구가 아니다"고 홀로 중얼거렸다.
메추라기 손질까지 성공한 유이는 "생각보다는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자신감 붙었다"면서 거칠 것 없는 생존기를 이어갈 것이라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인도양'은 나홀로 생존을 이어가고, 다시 만나 다음 생존지까지의 험난한 길을 떠나는 병만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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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in 인도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