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LG, 4위 롯데 압박 ‘가을냄새 모락모락’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8.08 22: 37

가을야구 냄새가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4위 롯데 자이언츠를 더욱 압박하게 됐다.
LG는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선발 우규민의 6⅔이닝 2실점 호투를 내세워 NC를 9-6으로 이겼다. 타선도 12안타를 때려 9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이로써 LG는 3연승을 질주해 44승 49패 1무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 이어 LG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전날 LG는 경기 한 때 1-6까지 뒤졌지만 안정된 수비력을 앞세워 추격에 나서 역전극을 완성했다. 9-8 한 점차 승리를 따내며 이날 경기 전까지 4위 롯데와의 승차를 2경기 반까지 줄였다.
8일 경기에서도 LG는 선발 우규민의 호투와 탄탄한 수비력을 더해 NC를 몰아붙였다.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한 점씩 차곡차곡 득점했고 7회 브래드 스나이더의 솔로 홈런 포함 대거 5점을 뽑고 승부를 갈랐다.
이날 리드오프 정성훈이 2타수 2안타 3볼넷 4득점으로 공격을 제대로 이끌었다. 베테랑 외야수 박용택도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4회 수비에서는 보살로 2루를 노리던 모창민을 잡았다. 황목치승도 5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LG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위 롯데와의 승차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LG가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초대받을 수 있으지 관심이 모아진다.
rainshine@osen.co.kr
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