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비뇽의 토마토 코스 요리가 식객들을 행복하게 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7인의 식객’에는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의 아비뇽에서 토마토 코스 요리를 즐기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토마토로 완성된 코스였다. 처음 토마토 타르타르, 스트라트, 치즈 무스 토마토를 시식한 식객들은 다양하면서도 놀라운 토마토의 맛에 감탄했다. 이어진 메인 요리 어린 양 고기에는 토마토를 이용한 소스가 사용됐다.

메인 요리를 직접 들고 나온 크리스티앙 에티엔느 셰프는 “먹는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요리를 하자는 생각으로 요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메인 요리를 먹기 전 식객 가이드 점수를 매기며 신성우, 서경석, 샘 해밍턴은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줬다. 하지만 평소 양 고기를 싫어했던 손헌수, 지나, 유미선은 거부감을 감추지 못하고 혹평을 했다. 하지만 이들의 생각은 시식을 한 후 달라졌다.
토마토 향이 든 양 고기는 양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았고 육질도 매우 부드러웠다. 식객들은 모두 감탄하며 ‘지금까지 먹은 양 고기 중 최고’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성우는 셰프의 정성과 혼이 담긴 요리에 감동해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을 정도. 이날 에티엔느 셰프의 요리는 ‘에펠탑 5개’ 만점 중 ‘에펠탑 4.4개’를 얻었다.
한편 '7인의 식객'은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각 나라, 혹은 그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과 문화를 즐기고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은 프랑스 편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져 신성우, 이영아, 서경석, 손헌수, 샘 해밍턴, 지나, 유미선 등이 출연했다.
sara326@osen.co.kr
‘7인의 식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