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윤상이 말과 행동 불일치로 묘한 매력을 자아냈다.
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연출 나영석 신효정) 2회에서는 와카치나 오아시스와 사막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세 뮤지션 윤상, 유희열, 이적의 모습이 그려졌다.
모든 것들에 고개를 저으며 하지 않겠다던 윤상은, 매번 말과는 달리 동생들과 모든 것을 함께 시도하며 밝은 모습을 내비쳤다. 신발을 벗고 오아시스에 발을 담군 채 오붓한 셀카 영상을 찍었고, 사막에서는 버기 투어 후 샌드보딩에 어린애처럼 신나했다. 이런 언행불일치는 이제껏 보지못한 윤상의 묘한 매력이었다.

윤상은 "내가 즐거울 마음을 먹고 즐겁기 위해서 뭔가 행동을 해야만 즐거워지는구나를 자꾸 잊어버리고 살았던 것 같다. 귀찮다는 것 때문에. 근데 이번에 정말 좋은 기회다"라며 "재밌다. 솔직히 재밌다"라며 본심을 전했다.
'꽃보다 청춘'은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에 이은 배낭여행 프로젝트의 완결편 격으로 각각 페루와 라오스로 여행을 떠난 뮤지션들과 '응답하라 1994' 주역들의 리얼한 여행기를 그린 프로그램.
'꽃청춘'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gato@osen.co.kr
tvN '꽃보다 청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