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LG는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선발 우규민의 6⅔이닝 2실점 호투를 내세워 NC를 9-6으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3연승을 질주해 44승 49패 1무를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NC는 52승 41패.
LG 선발 우규민은 6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시즌 7승(4패)째를 수확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4⅓이닝 6피안타(1홈런) 6사사구(5볼넷) 4실점으로 5패(9승)째를 당했다.

LG 타선에서는 박용택이 3타수 1안타 2타점, 정성훈이 2타수 2안타 3볼넷 4득점, 채은성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홈 경기서 채태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0-9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역대 2번째 개인 통산 3200루타 고지를 밟았다. 반면 롯데 손아섭은 데뷔 첫 연타석 아치를 포함해 4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으나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⅔이닝 3실점(7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호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으니 계투진의 난조 속에 10승 달성이 무산됐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8회 동점 투런 아치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뽐냈다.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은 4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으나 타자들의 도움 속에 패전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상대 마운드를 공략한 타선, 13연승한 선발 앤디 밴헤켄의 힘을 앞세워 15-10으로 승리했다. 3연승으로 56승 1무 37패가 된 넥센은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밴헤켄은 5이닝 11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13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동시에 16승으로 2012년 브랜든 나이트의 구단 한 시즌 최다 승리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타선은 장단 21안타를 터뜨렸다. 시즌 6번째 선발 전원안타로 신바람을 낸 가운데 박병호가 5타수 3안타 1볼넷 4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외에도 서건창, 이택근, 강정호, 박동원이 나란히 3안타를 몰아치며 두산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 김강률이 초반부터 흔들리며 1⅓이닝 4피안타 2볼넷 4실점하는 등 마운드가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2연패에 빠진 6위 두산은 40승 49패로 4위 롯데와의 승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KIA는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 브렛 필의 결승타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41승53패를 기록해 7위를 수성했다. 반면 이번 경기에서 이겼을 경우 지긋지긋한 8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SK는 추월에 실패했다.
양팀 선발 투수들은 모두 잘 던졌으나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김광현은 7⅔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 임준섭은 8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SK는 이명기가 8회 동점 적시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KIA에서는 신종길이 3득점의 발판이 되는 안타 3개와 도루 2개를 신고하며 맹활약했다.
base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