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 배우 파비앙이 외국 문화에 어색해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파비앙은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셰어하우스에서 살고 있는 친구이자 방송인 줄리안의 집을 찾았다. 룸메이트까지 총 네 명, 이들은 함께 장을 봐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장을 본 후 줄리안은 돈 계산을 하며 파비앙에게 ‘더치페이’ 3만 7천원을 요구했다. 파비앙은 “나 손님 아니냐”고 말했는데, 이에 줄리안은 “손님 따위 없다. 한 식구”라고 받아 쳤다.

파비앙은 “룸메이트 아니다. 나 혼자 산다”고 말했고, 이어, “한국에서 네가 형이잖아”라며 윗사람이 밥을 사는 한국 문화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1987년생 동갑이었기 때문에 결국 파비앙은 돈을 내기로 했고, 줄리안은 2천원의 돈을 깎아줬다.
인터뷰를 통해 파비앙은 “정말 깜짝 놀랐다. 외국 문화에서 너무 멀리 있었다”며 자신에게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스타들의 혼자 사는 일상을 담은 이 프로그램은 현재 김용건, 김광규, 노홍철, 전현무, 파비앙, 장미여관 육중완이 함께 한다. 이날 방송에는 방송인 홍진호와 줄리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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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