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대표팀 골키퍼 페페 레이나(32)가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8일 밤(이하 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레이나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2017년 6월까지 뮌헨에서 뛴다"고 공식 발표했다. 레이나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달았던 23번을 달고 알리안츠 아레나를 누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서 독일의 우승을 이끌며 야신상을 차지한 마누엘 노이어(28)가 굳건하게 주전 수문장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레이나는 백업으로 뛰어야하는 상황. 이에 대해 레이나는 가능한 한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뮌헨을 선택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레이나는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가능한 한 우승 트로피를 많이 들어올리기 위해서"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는 이기고 싶고, 또 이기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다. 팀이 필요로 할 때에 돕는 것이 목표다"라며 "세계 최고의 빅클럽 중 하나인 뮌헨에서 뛰게 돼 기쁘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노이어와 비슷한 스타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골키퍼를 찾고 있었다. 백업 골키퍼로 이토록 경험이 풍부하고 수준 높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이 레이나 영입을 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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